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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日데뷔전 앞둔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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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한국에서 9년간 해왔던 것처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아시아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은 일본 최고의 인기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하루 앞둔 27일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25일간의 훈련캠프를 마감한 이승엽은 "포지션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1루수로 못나가도 어쩔 수 없다"며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또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안타와 타점 하나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그런 타격을 하고 싶다"며 올해 정규리그 목표로 타율(0.290)과 홈런(30개)엔 변함이 없으나 타점은 종전 80에서 100으로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승엽과의 일문일답.

--캠프를 마쳤는데.

▲짧았지만 많은 경험을 했고 만족스러웠다. 팀 훈련때 선수들의 자율을 존중해주고 관중들도 정식 경기가 아닌데도 구장을 찾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또 동료 선수들과 친하게 된 건 캠프에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다.

--아쉬웠던 점은.

▲재미있게 할 수 있었는데 처음이라서 할 수 있는 플레이만 하는 등 파이팅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일본 첫 시범경기를 앞뒀는데.

▲한국에선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했지만 요미우리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결과에는 연연하지 않겠다.

--시범경기때 중점을 둘 부분은.

▲우선 타격이 중요하다. 팀이 위기에 처하거나 어려울때 안타와 타점 하나로 분위기를 바꾼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다. 찬스에서 잘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일본 투수에 대비해 준비한 것은.

▲타격에선 선구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본 투수들은) 코너웍이 좋고 투볼.쓰리볼에서도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꽂는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낮은 포크볼에 속지 않도록 대응하겠다.

--요미우리와 맞붙는데.

▲가장 인기있고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은 데다 최다 우승팀으로 알고 있다. 팀이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긴다면 시즌을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카하시 요시노부 선수는 힘과 정확성을 갖춘 선수로 지켜보고 좋은 점은 배우겠다.

--정규시즌 목표는.

▲입단 당시 타율 0.290, 30홈런, 80타점으로 목표를 설정했지만 타점은 100정도로 올려야 만족할 것 같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반대를 무릅쓰고 나 혼자 한 결정이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가고시마=연합뉴스)

사진 : 일본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이 시범경기 개막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가고시마 가모이케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 훈련도중 배트를 점검하고있다.(가고시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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