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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경기 연속 방망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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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의 타격 부진에 빠졌다.

이승엽은 16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으나 삼진 1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4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삼진 2개로 물러나는 등 3타석 모두 삼진 수모를 당했던 이승엽은 2경기 연속 방망이 침묵이 이어지며 타율이 종전 0.267에서 0.235(총 11경기)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이승엽과 팀의 1루수 자리를 다투는 후쿠우라 가즈야는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로 타율을 0.237로 끌어올리며 이승엽을 추월했다.

이승엽은 2회말 첫 타석에 올라 지난해 5승2패(방어율 4.64)를 거뒀던 상대 선발투수 모토야나기 가즈야와 마주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 2루 땅볼아웃된 이승엽은 6회 앞선 타자 매트 프랑코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나서 바뀐 투수 제이슨 필립스의 공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승엽은 마지막 타석인 9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오릭스 구원투수 하기와라 지윤(지난해 1승3패4세이브)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3회 하루 토시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6회 2점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한편 이승엽은 17일에는 일본 무대 데뷔전(2월27일) 상대였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에 출장, 지난 2001년 5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3차례 퍼시픽리그 홈런왕에 오른 뒤 올해 요미우리로 옮긴 용병 슬러거 터피 로즈와 거포 대결을 벌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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