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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어리 다시 삼성 복귀...경솔한 행동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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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오리어리가 다시 돌아온다'.

프로야구 대구 삼성라이온즈는 "한국이 싫다"며 떠났던 용병타자 트로이 오리어리가 '귀환'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다시 불러들이기로 했다. 이르면 27일쯤 한국땅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삼성구단에 따르면 지난주 팀을 이탈해 미국행 비행기를 탔던 오리어리가 에이전트를 통해 최근 몇 차례 구단에 전화를 걸어와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 용서해 준다면 삼성에 복귀해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는 것.

갑작스런 이탈로 대체 용병 급구에 동서분주했던 삼성측은 한번 팀을 이탈한 전력이 있어 혹시 시즌 중 재발하지 을까하는 불안감, 선수들과의 위화감 등 팀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입장때문에 고민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마땅한 대체 용병도 쉽사리 눈에 띄지 않아 삼성을 곤혹스럽게 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맥클레인 영입설이 새어 나왔지만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마저도 무산된 상황.

이런 상황에서 당초 오리어리 귀환에 강하게 반대했던 김응룡 감독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함에 따라 오리어리 복귀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 감독은 대체 용병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한달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보고와 선동렬 코치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적응에 실패해 되돌아간 메이저리거가 많다는 얘기 등을 듣고 귀환 허용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25일 오리어리의 귀환에 대해 "받아들이기도 그렇고 안 받아들이자니 뾰족한 대안도 없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김재하 단장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함께 훈련한 관계로 구단 분위기도 알고 성격도 원만했다"며 "곧장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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