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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넷心'을 잡아라...게임·패러디 묘안백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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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선거 한계...홈페이지로 승부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가 천심을 얻는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홈페이지가 각종 패러디물,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로 새롭게 단장해 사이버 선거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정된 선거법때문에 발로 뛰는 선거에 한계를 느낀 정당과 후보들이 표현하기가 비교적 자유로운 온라인을 통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

대구 달서구 A후보의 홈페이지에는 '사랑지수/기상도'가 매일 기록된다. '사랑지수'는 후보자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지도를 5단계의 수치로 표현, 합산된 포인트를 통해 지지도를 알수 있도록 했으며 '기상도'는 전날 포인트와 비교해 증가하면 '맑음', 내려가면 '흐림'으로 표현되고 있다.

중.남 선거구에 출마하는 B후보 홈페이지의 '연고자 찾아주기'게시판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B후보는 "대구 남구에 연고를 두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친척이나 가까운 분들, 사돈의 팔촌도 괜찮습니다"며 "힘을 모아 주시고 싶으신 분들을 소개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또 수성구에 출마한 C후보는 선거운동하다 느낀 점들을 유권자에게 남기는 사랑 고백(러브 레터) 형식으로 써내려가고 있으며 동구의 D후보는 '멀티미디어 세상'을 통한 동영상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각 정당의 홈페이지도 변신을 시도했다. 한나라당은 '패러디 천국' 코너에서 탄핵정국때 한나라당을 공격했던 각종 패러디물들을 역이용, 반격에 나섰다. 패러디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한나라당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게임'으로 승부를 걸었다.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의 '415게임마당'에는 정동영 의장이 손오공처럼 근두운을 타고 강시.개구리.박쥐 등을 '일하는 국회', '새로운 정치', '민주수호' 등의 문자로 쏴서 물리치는 '정동영 슈팅게임'과 오락실 헥사 게임과 유사한 '김근태 방울 터트리기', '정동영 DDR'등이 제공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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