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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동화세탁소' 작곡 최종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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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뮤지컬 대중화 계기됐으면..."

"지역에서 뮤지컬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게다가 2시간 분량의 작품을 1억원의 제작비로 시도한다는 것도 놀라웠지요. 하지만 점점 시간이 가면서 대구 배우들의 역량에 또 한번 놀라게 됐습니다".

오는 16,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선보일 지역 최초의 뮤지컬 '동화세탁소'에 작곡을 맡은 최종혁씨는 그동안 배우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윤시내의 '열애',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이동원의 '이별노래', 김종찬의 '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 수많은 애창가요를 작곡한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꿈꾸는 사람들' 등 15곡의 노래를 내놨다.

"전통적인 뮤지컬음악이 아닌 대중가요적인 느낌으로 관객에게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곡을 만들었습니다.

동화세탁소를 통해 가요뮤지컬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그는 또 "작품의 소재가 재미 있어 즐겁게 곡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1997년 '빅토르 최'로 제3회 한국뮤지컬대상을 수상한 그는 '동화세탁소'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많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역량 있는 지역 배우 및 연출진들과 함께 작품에 동참하게 돼 큰 영광이지요".

지난해 봄 연극무대에 올려진 이후 다시 뮤지컬로 옷을 갈아 입고 지역팬들에게 새롭게 인사를 할 '동화세탁소'는 지역 한 윤락가에 위치한 세탁소를 배경으로 세탁소 주인과 아들 그리고 윤락녀들과의 사랑과 갈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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