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재편된 지역구 문제 때문에 지역 유권자 절반이 무당층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표심의 향배가 최대 관건이다.
그러나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지역 유권자들의 특성상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무려 5명에 이르는 무소속 후보 중 일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돌아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후보들은 최근 선거판도 변화 속에서 자신들이 서로 우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재원(金在原) 후보는 "탄풍이 불 때는 다소 우위였지만 노풍과 박풍으로 2위권과 추격불가능 정도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선을 자신했다.
열린우리당 김현권(金玄權) 후보측은 "노풍이 사라지고 있고 농민표의 흡수가 가속화되고 있어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지역을 방문할 때 주민 1천여명이 스스로 나와 환영했던 분위기를 보면 박풍이 지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선두라는 '근거'를 제시했다.
무소속 김화남(金和男) 후보측은 "지난달까지 조사된 여론조사는 샘플 선정 및 질문 방식에 있어 문제점이 많아 저조한 지지도를 나타냈다"며 "최근에는 열린우리당에 이어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경북도내에서도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고 농민표가 많아 무소속 김동복(金東福).김용락(金龍洛).박복태(朴福泰) 후보는 농민단체와의 인연에 기대를 걸고 있고, 김동권(金東權) 후보는 농업경영에 경제마인드를 책임지겠다며 선전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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