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령.칠곡.김천.달성 등 5개 시.군의 지역 농협들이 똘똘 뭉쳐 참외 농사용 비닐하우스(PE) 필름을 연합구매해 농민들의 영농자재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방침입니다".
지역 5개 시.군 농협의 비닐하우스 필름 공동구매(본지 8일자 보도)를 결의한 최두병(66) 농협 참외 대구.경북협의회장(성주농협 조합장)은 국내 PE 필름 공급업체들과 가격 인하 '전쟁'을 선언했다.
최 회장은 "공급업체들이 유류 인상 등 원자재값 상승을 내세워 지난해보다 무려 70%나 PE 필름 가격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업체간 담합 가능성도 적지않아 올해 30% 인상선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내 16개 공급업체간의 과당 경쟁을 감안해 3, 4개의 건실한 업체를 계약 대상자로 못박았다.
"본격 가격 협의에서 우리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국내 업체들과 계약을 맺지않고 가격이 저렴한 수입품 사용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성주지역 10개 농협이 연합구매로 시중 가격보다 33% 싼 값에 계약해 업체 담합을 깨트린 노하우를 일부러 소개했다.
이와 관련 농협성주군 남재락 지부장은 "PE 필름 시중 가격이 지난해보다 70% 폭등할 것으로 보이나 최 회장의 역량으로 볼 때 복안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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