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8년만에 만난 혈육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12일 중국 심양시 동화평구 훈추난루에 사는 김덕조(65) 할머니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기억을 더듬어 무작정 문경시 산양면을 찾았다.

사망한 아버지가 평소 "경북 문경에 일가 친척이 있으니 한번 찾아가 보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것. 아버지가 고향을 떠난 것은 지금부터 68년 전인 1936년. 일제의 수탈에 못이긴 아버지는 살 길을 찾아 중국으로 떠났고, 중국에서 김 할머니는 태어났다.

아버지의 유언 외에는 아무런 '단서'도 없이 무작정 문경을 찾은 김 할머니는 문경경찰서 동부지구대 산양치안센터를 찾아가 전진해(51) 경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김 경사는 경찰전산망을 활용해 충북 충주시에 살고 있는 조카 김정식(33)씨와 연락을 취했고, 김씨는 난생 처음 고모를 산양치안센터에서 만났다.

김 할머니는 "문경을 찾아오면서도 친척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경찰의 도움 덕분에 이렇게 핏줄을 찾게 됐다"며 "말로만 듣던 아버지의 고향을 찾게 돼 기쁘다"고 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