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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공단 이사장 경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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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6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송종봉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연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 지역협력팀장을 지낸 박두균 (주)창성 대표이사가 도전장을 내 공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사장을 경선으로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두균씨는 30일 "기존의 공단운영 체계에 대해 개선요구가 표면화되면서 주위에서 출마권유가 많았다"며 "공단운영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장 경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종봉 현 이사장은 "업체들만 동의해 준다면 다시 한 번 입주업체와 공단을 위해 일하고 싶다"면서 사실상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처럼 대결구도가 굳어지면서 양측은 이미 입주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상 득표전에 돌입했고, 일부 측근 또는 지지자들간 대리전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포항상의 회장 선거 과열로 선거무효 소송 및 재선거 등으로 극심한 홍역을 앓았던 지역 경제계는 "경선이 이루어질 경우 또한차례 분열이 불가피하다"며 후보단일화 및 합의추대를 바라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양측 모두 양보의사가 없어 한판 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철강공단이사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사실상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상징적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데, 선출은 5월초로 예정된 190여개 입주업체 대표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회가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고 다시 총회에서 추인(경선 포함) 받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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