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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또 연장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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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가 1일 롯데를 맞아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병살타 4개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삼성은 올 시즌 연장 7경기에서 3무4패를 기록, '연장전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은 4회초 어설픈 수비로 무승부를 자초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롯데 용병 페레즈, 손인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우익수 김종훈의 실책까지 더해 무사 주자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롯데 김주찬이 친 투수 앞 땅볼을 낚아 챈 배영수가 포수 현재윤, 3루수 김한수와 홈으로 뛰어들던 페레즈를 협살시키는 과정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동안 1루 주자 손인호가 3루까지 뛰었고 김주찬은 2루에 안착했다.

삼성은 후속 타자 이대호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삼성은 1루수 양준혁의 엉성한 수비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롯데 8번 타자 박기혁이 친 1, 2루 사이를 비껴 나갈 듯 한 볼을 잡은 박종호가 양준혁에게 볼을 던졌지만 타이밍이 늦어 주자를 살려주었고 양준혁이 주춤하는 사이 2루에 있던 김주찬이 홈으로 달려들어 한 점을 더 허용한 것.

반격에 나선 삼성은 6회말 김종훈의 솔로 홈런과 주자 1루에서 양준혁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날 2회 김한수의 병살타를 포함해 득점 찬스였던 7~9회 잇따라 병살타를 기록하며 무승부 빌미를 제공했다.

롯데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은 22승22패4무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LG를 9대4로, SK는 기아를 12대3으로 물리쳤다.

한화는 현대를 9대5로 꺾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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