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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경쟁력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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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국가의 기간적 요소와 산업적 요소의 연관적 통일체이기 때문에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9일 의성군민회관에서 열린 '농촌살리기 지역.농업발전 전략 토론회'에서 총진행을 맡은 김기영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농촌살리기특별위원장은 "농업과 농촌.농민.지역의 붕괴는 국가의 전반적인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농촌을 방치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농업은 식량(농산물)을 생산하는 것 외에도, 인성과 창의성 교육의 원천이기 때문에 농촌을 포기하는 것은 곧 국가의 기간적 기능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

김기영 위원장은 "최근 우리 농촌이 붕괴되면서 국가 경제의 큰 짐이 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례는 4월 말까지 외국에서 수입된 농산물은 44억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조원 규모이고, 올 연말까지는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원유에 이어 두번째 국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국내 농산물은 위축되고, 농민 지역은 소득이 줄어들어 국내 내수시장의 경기가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제 농업과 농촌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도달해 독립국가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농민과 지역민, 공무원, 민간사회단체, 기업 등이 모두 나서 농업과 농촌을 되살려 국가와 사회가 안정적으로 굴러가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을 살리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먼저 지역과 농민.주민이 중심이 돼 행정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는 김 위원장은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면 수입 농산물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고, 농촌과 농업 지역 또한 되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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