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의 대구통합 문제가 재점화됐다.
경산.대구통합추진위원회(공동대표 송세혁 등 8명)는 1일 경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공동대표자 회의를 열고 경산.청도의 대구통합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추진위 공동대표들은 지역 정치권이 지난 4.15 총선 당시 이슈가 됐던 경산.청도의 대구 통합 논의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사업과 연계시켜 재개(본지 6월10일자)키로 한 만큼 앞으로 주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대구 수성갑), 최경환(崔炅煥.경산 청도), 주호영(朱豪英.수성을), 주성영(朱盛英.동갑) 의원 등은 지난 달 서울 여의도에서 의원 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시도 통합에 앞서 경산.청도의 대구 편입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통합추진위 공동대표들은 "경산.청도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교육문제를 해소하려면 대구와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정치권이 경산.청도.대구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하면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의 대구 통합문제는 지난 1994년 5월 당시 경산군 와촌면에 이어 경산시민 등 1만6천300여명이 대구 편입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쟁점화됐다.
이어 2000년 2월 송세혁.이남우.정동조.정재열씨 등 전직 공무원과 단체장 등 지역인사들이 중심이 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253명이 발기인으로 동참해 활동 중이며, 이날 18차 공동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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