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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언-기업이 있어야 노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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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매년 발표하는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매우 중요한 몇가지 분야에서 꼴찌를 맴돌고 있다.

생산직 노사관계를 측정하는 노사 경쟁력이 조사대상 60개국 가운데 60위, 대학교육의 경제적 수용 충족 항목이 59위를 차지했다.

기업은 경기불황으로 경영이 어려워 설비투자를 기피하고 그나마 경쟁력 있는 기업의 노조는 극한 임금투쟁으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수나 인터넷 행정 서비스 등 디지털 부문에서 앞서 간다고 국가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경제가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반도체, IT산업 등 일부 특정품목의 수출신장에 힘입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운수 지하철노조 등 공공노조와 자동차공장, 버스, 하역, 조선, 기계, 병원 등 산별노조들이 파업으로 인해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또 노조의 강성 투쟁으로 기업 간 임금격차가 심화되는 것도 문제다.

국내 제조업을 대표하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이 고임금때문에 해외 진출에 주력하면서 올해 신규채용인원이 해외공장의 경우 3천명에 달하는데 반해 국내기업은 전무한 상태다.

기업의 경영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노조의 강경활동은 자제돼야 한다.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을 앞세운 노조활동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발목잡기식 강경투쟁은 노사 모두에 도움이 안된다.

경제난을 극복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때다.

이강문(대구경제복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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