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 오염사고의 건수와 유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해양 오염사고는 23건에 유출량은 6천179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건 630ℓ에 비해 건수는 약 4배, 유출량은 10배 가까이나 각각 증가했다.
선박이나 유형별로는 어선이 11건 295ℓ, 화물선 5건 275ℓ, 유조선 1건 5천491ℓ, 육상 5건 88ℓ, 기타 1건 30ℓ등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전체의 69%인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덕 5건, 경주 2건이다.
유출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포항 구항에서 유조부선 항도 1호(89t급)의 선체 노후로 적재하고 있던 경유(5천500ℓ)가 대부분 유출됐기 때문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 오염사고의 예방을 위해 지도, 계몽, 감시 감독을 강화하고 대형 오염사고 발생에 대비, 방제 대응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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