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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발명가 정영소씨 고향에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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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을 앞둔 나이지만 새로운 각오로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

부산에서 줄곧 기업활동하다 지난달 중구 북성로에 사무실을 연 경북 영주출신의 기업인이자 발명가인 정영소(鄭泳昭.69)씨.

20대이던 1960년대 자동차 정비업계에 뛰어들어 45년간 외길인생을 걸어온 정씨는 그동안 대구, 부산, 대전 등지에서 20여년간 정비사로 일하다 지난 80년대부터 연료 절감장치 개발에 들어가 95년 '슈퍼 파워'라는 신제품을 개발, 발명특허를 얻기도 했다.

그가 개발한 장치는 연료비 10∼20%, 매연 30%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고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에서도 인정한 친환경 제품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서울, 부산 등지로 사업을 확장했고 97년에는 중국시장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실패, 실망감만 안은 채 2000년 귀국해야 했다.

귀국 뒤 아픔의 세월을 보내다 대구서 문을 연 정씨는 "살아온 길에 대한 후회는 없다"며 "칠순을 앞둔 나이에도 마음의 고향인 대구에서 사무실을 열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웃었다.

정씨는 사업에 대한 열정 만큼 사회봉사와 청소년 지도활동에도 관심을 쏟아 1986년에는 '청소년지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성금내기에 인색하지 않다.

'대구를 마음의 고향'이라 말한 정씨는 "자동차 매연도 줄이고 연료비도 아끼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제 발명품이 환경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사진.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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