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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혁신...주제별 요약-상대적 소외 영일만 신항 북방 허브로

서.남해안을 따라 L자형 중심의 개발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경북 동해안권의 산업혁신 역량을 키우려면 연구개발 기반 및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절실하다는 점이 집중 부각됐다.

이날 토론회의 제2주제인 '경북 동해안권의 산업혁신 역량 강화'에 대해 발제자로 나선 이성근 위원장(지역산업분과협의회)은 "포항 철강공단은 20세기 국가발전을 주도해 왔으나 그동안 마산.익산.대불.군산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인천.부산.진해.광양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서.남해안 중심의 개발이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국토의 균형발전 및 환동해 경제권을 주도하기 위해 포항의 영일만 신항을 북방교역의 물류 중심항으로 육성하는 한편 첨단과학을 통한 혁신클러스터 형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경순 상임대표(지방분권운동 포항본부)는 "전국 신소재 산업의 20%가 집중된 포항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신소재분야 R&D 특구'로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공원식 의장(경북시군의장회의)은 "경북 동해안이 환동해 경제권의 산업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하려면 기술의 교류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물류 및 교통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2011년 완공 계획인 영일만 신항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과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경주~포항간 연계 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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