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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만 외국어대총장 대구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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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대학이 되겠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세계 제일의 외국어대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2월 모든 졸업생에게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는 장장 9시간의 학위수여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병만(安秉萬) 한국외국어대 총장이 16일 오후 6시30분 대구파크호텔 1층 목련홀에서 동문 및 학부모 50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전주.광주.부산에 이어 전국 5개 도시 중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열린 이번 '지방순회 동문 학부모 간담회'에서 안 총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대학의 비전을 설명하고 학교발전에 대한 동문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었다.

외대가 배출한 10만명의 졸업생 중 10%인 1만명 정도가 세계 200개국에서 기업인으로 사업가로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00여명의 동문들이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한 그는 외국어대 발전에 지역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리더십을 갖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지역균등 리더십 전형도 시행하고 있다는 안 총장은 외국어대의 경쟁력은 외국어와 해당 언어권 지역의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있다며, 글로벌 시대의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 외대와 일본 도쿄 외대와 상호 학점교류와 어학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에도 합의했다는 안 총장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그리스.발칸어 등의 전공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 것은 외대만의 차별화 된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의 언어와 지역 전문가를 양성해 한국의 세계화를 위한 저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안 총장은 '세계 속의 외대'와 '외대 속의 세계' 실현을 주창하며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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