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중.북부 일부 지역에 4일 오후5시부터 찜통 무더위를 다소나마 식혀주는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
약 2,3시간 정도로 짧고 굵게 내린 비때문에 구미, 상주, 안동 등 경북 일부지역은 오후 6시15분쯤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밤 10시에 해제됐다.
강수량은 구미가 49mm로 가장 많았으며, 상주 48mm, 안동 27mm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북구 칠곡쪽에 약 10mm가량의 비가 쏟아졌으며, 서구 무인기상측정기(AWS)에는 4mm의 시간당 강수량이 관측됐다. 그러나 기상대에 공식 기록된 강수량은 2.5mm였다.
대구기상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소나기성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불안한 대기층을 형성,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국지성 폭우를 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과 서면 일대에는 4일 오후 5시10분부터 약 1시간동안 113mm의 기습적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이 침수되기도 했다.
또 서울에도 4일 밤10시쯤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송파 52.5mm, 영등포 49mm 등 평균 40mm안팎의 비가 내렸으며, 강동구 올림픽선수촌 앞 성내천에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물이 불면서 냇물을 건너던 남자 2명이 실종됐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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