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 2차단지 지역 상공인 현장 시찰

"정말, 대구가 남겨놓은 마지막 명당이란 말이 실감 나네요."

11일 지역 상공인들로 구성된 시찰단은 달성2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산업단지로서의 잠재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달성2차산업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평당 30만원 대에 불과한 분양가격. 대구 인근 경북지역 43만원 대나 충북 45만원, 충남 60만원과 비교할 때 기업들의 땅값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또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경우에는 기업 당 최고 100억원까지 지원될 뿐만 아니라, 고용 및 교육훈련보조금, 이전보조금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외국인 전용단지 10만평에 입주하는 기업은 투자금액과 업종에 따라 전체 투자금액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현금 지원도 가능하다.

달성2차산업단지는 전체 82만평 규모로 주거단지 13만평과 지원시설을 제외한 산업용지는 40만평이며, 이중 10만평은 외국인전용단지이다.

2006년 12월 완공 예정이지만, 공장설립은 내년 말부터 가능하다.

김범일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부산 가덕도 신항만이 준공될 경우 물류의 중심축은 경부고속도로에서 달성2차산업단지와 인접한 구마고속도로로 바뀐다"고 강조하고, "구미-현풍간 고속도로(공사중)와 월현고속화도로(계획), 현풍IC-달성2차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기존 국도5호선 확장 등이 완료되면 교통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도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초기 분양가는 조성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30만원 대 이지만, 분양이 진행되면서 분양가가 인상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분양 신청을 서두를수록 저렴한 가격에 좋은 위치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는 11일 달성군지회 사무실에 '달성2차산업단지 상담센터'를 열고, 입주 희망기업들을 대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053)614-0041.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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