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헤어질 순 없잖아(율리아 온켄 지음· 푸른숲 펴냄· 8천800원)=사랑에도 유통 기한이 있을까. 오랫동안 사랑을 지켜온 두 사람.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을 보며 더 이상 가슴 떨려 하지 않는 자신에게 의심에 찬 질문을 던진다.
그 사람이 변했나? 이럴 바에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이 책은 한 사람을 꽤 오랫동안 사랑하고 있는 오래된 연인과 부부를 위한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남녀 갈등의 해소법 세 가지. 변한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내 마음인 것을 깨달을 것. 외도나 불감증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음을 인정할 것. 상대방의 사랑을 시험하려 하지 말고 그 사람과 나는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할 것.
◇부드럽게 설득하고 유쾌하게 협상하라(박승철 지음· 책힘 펴냄· 9천800원)=설득과 협상은 이리저리 얽혀 있는 관계의 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다.
비즈니스에서부터 가족들과의 외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설득과 협상의 기법이 사용된다.
이 책은 설득과 협상은 승패를 가르는 승부라기보다 서로 일정부분을 양보하고 최선의 이득을 취하는 윈-윈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그 사례와 방법을 제시한다.
◇존 케리★도전과 선택(존 케리 지음·시공사·1만2천원)= 현재 미국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존 케리 후보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케리가 당선된다면 미국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미국의 한반도 정책과 대외 정책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출간된 'A Call to Service'를 번역한 이 책은 케리가 대선에 출마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서부터 경제·교육·의료·환경·외교정책 등 미국의 대내외적인 현안을 폭넓게 담고 있다.
미국 사회의 쟁점을 살펴보고 민주, 공화 양당의 정책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얘야, 생태가 웰빙이란다(사카시타 사카에 지음·이매진 펴냄· 9천500원)=어머니가 임신한 딸에게 전하는 생태 육아 비법서. '21세기 아이와 지구를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원제처럼 의사이자 환경 운동가인 저자는 생태 육아를 위해 임신했을 때 중요한 것, 조심해야 할 것 등을 편지로 부드럽게 일러준다.
◇감각 마케팅(댄 힐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1만3천원)=강력하고도 단순한 인간의 감각을 분석해 마케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마케팅 전략서. 추상적인 감성을 여러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과학으로 풀어내 마케팅에 접목시켰다.
'인간의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전제 하에 소비자들이 어떤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또 어떤 자극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와 과학적 사실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재출발로 성공한 9인(임채영·오승현 지음·황소자리 펴냄. 1만원)=1천500도가 넘는 용광로 앞에서 일하면서 하루 두세 시간만 자며 의대에 진학한 성형 전문의 정동학씨, 연봉 1억원을 팽개치고 나와 아동복 시장의 판도를 바꾼 프렌드리베이비 황인규 사장, 난소암과 싸우며 연매출 100억원대의 식당을 일궈낸 윤해정 사장, 두 번의 사업 실패와 가족 해체 끝에 치킨 전문점 BBQ 성공을 이끌어낸 윤홍근 회장 등 견디기 힘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9인의 성공 비법서.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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