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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수거 쓰레기 일부 강물에 흘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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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공무원들은 18일 청소차량을 동원,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동국대 앞 교량까지 2.16km 거리의 서천둔치에 쌓인 각종 쓰레기 300여t을 수거했다.

그러나 강둑 조깅로에 쌓인 일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빗자루로 강물에 되레 흘려 보내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형산강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는 30~50cm 두께로 둔치 잔디밭을 가득 메웠는데 대부분 수거됐다.

시민 김모(60'경주시 성건동)씨는 "공무원들이 쓰레기를 치우느라고 수고가 많았지만 일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경주, 포항 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에 다시 버린 처사는 얌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청 한 간부는 "태풍이 그친 뒤 케이블방송을 통해 쓰레기 수거에 시민들의 참여를 알렸는데도 협조는 하지 않고 엉뚱한 신고만 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경주시 최희식 산업환경국장은 "형상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량이 수백t에 달해 인력으로 수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부 강물에 흘러들어간 쓰레기도 오염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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