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입양아 비하발언 유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나라 드라마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지 놀라움과 분노를 참을 수 없어서 편지를 쓴다.

MBC 연속극 중에 '왕꽃선녀님'이 있다.

이 드라마에는 입양아 아가씨가 나오는데 지난 18일 방송된 내용중에 너무 기막힌 대사가 나왔다.

입양된 여주인공의 약혼남 어머니가 약혼녀의 어머니에게 파혼을 선언하며 내뱉은 대사에서 "개구멍받이를 내 며느리로 맞을 뻔했어. 친자식이 아닌 걸 숨겼으니 천벌 받는다"고 했다.

드라마를 보던 나는 숨이 멎는 듯했다.

그러자 듣고있던 입양아 아가씨 엄마의 말이 더 걸작이었다.

"입양아라는 것을 숨겨서 미안하다"며 입양이 마치 숨겨야 할 정당하지 못한 일인 것처럼 대답하는 것이었다.

황당해 말이 안나왔고 그후 며칠간 가슴이 다 벌름거렸다.

필자도 입양아 조카가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입양아를 데려와 내자식 이상으로 아끼며 보살피고 참사랑을 실천하는 수많은 아름다운 양부모님들이 있다.

또 입양아라는 사실에 구애받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입양아들이 있다.

이들의 가슴에 철심을 꽂은 MBC는 가슴에 손을 앉고 대오각성하며 시청자들에게 공식 사과방송을 하기 바란다.

최석영(경산시 저도리)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