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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민주당 전통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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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당 개편대회...최순모 위원장 선출

지역주민들로부터 잊혀진 정당으로 인식됐던 민주당이 7일 경북도당 개편대회를 가졌다.

개정된 정당법에 따라 선관위 등록을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최소 5개 이상의 시.도당을 등록시켜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민주당은 7일까지 경북을 포함해 8개 시.도당을 선관위에 등록했다.

아직 정비 단계에 있는 대구는 이번에 개편대회를 치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역 민주당이 처한 지역의 정치 현실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대구.경북은 민주당에게는 불모지 중 불모지다.

호남당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정상적인 정당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열린우리당의 분당으로 당세가 더욱 위축됐다.

때문에 지난 4월 총선에서는 당 대표인 조순형 의원까지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완패했다.

총선 이후에는 지역에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됐다.

그런 민주당이 '우리도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과거 평민당과 새정치국민회의 등에 참여했던 친 동교동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당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편대회에서는 최순모 전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의 미래가 특히 대구.경북에서 지극히 불투명하다는 것은 잘 알지만 현존하는 정당 가운데 50년이나 되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주당의 전통과 명맥을 계속 살려나가려 한다"며 "침체된 당원 동지들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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