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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반' 美 멕시코만 연안 강타..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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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당국, 54만여명에 대피령

3등급 허리케

인 '아이반'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하면서 여러 개의

토네이도를 일으켜 2명이 숨지고 연안도시가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카리브해를 통과하면서 한때 시간당 풍속이 최대 265km까지 달했던 아이반은 멕

시코만 연안 640km에 걸친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엄청난 파도로 해안가 주택들과 방

파제들이 파괴되는가 하면 폭풍우로 육지가 침수되고 나무와 전봇대가 넘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한국시간 16일 정오) 아이반의 중심은 앨라배마 해안 남쪽

으로 105km 떨어진 곳에 머물면서 북쪽으로 시속 19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서쪽에 있는 베이 카운티에선 아이반으로 인해 발생한 5개 가량의

토네이도가 소방서를 포함해 최대 70채의 건물을 부수면서 2명이 숨졌다.

국립허리케인센터의 맥스 메이필드 국장은 "높이가 16m나 되는 파도들이 해안

지역을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낼 것이다. 이같은 파도는 계속해서 동쪽으로 이동

해 플로리다 팬핸들까지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플로리다에선 고지대로 대피하려는 주민들의

차량행렬때문에 하루 종일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이미 카리브해에서 68명의 사망자를 낸 아이반의 중심은 당초 16일 새벽 미시시

피와 앨라배마 경계지역 부근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아이반은 기록상 가장

맹렬한 대서양발 허리케인의 하나다.

플로리다 재해당국은 최소한 10개 서부지역 카운티에 사는 주민 54만3천여명에

게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뉴올리언스 당국은 약 10만명이 대피하려고 대중교통에 의

지하려다 발이 묶여 공중수송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뉴올리언스.앨라배마.다카 로이터.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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