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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 조절 질환 치료법 세계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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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의 면역세포를 조절해 암이나 류머티즘등 난치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울산대 화학.생명과학부 권병세(權炳世.57) 교수 연구팀은 몸속의 유도성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동자극분자 '4-1BB'를 자극시켜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과 암을치료하는 '면역조절에 의한 난치성 질환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관한 권 교수팀의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슨'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권 교수팀은 T세포 가운데 자신을 공격해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자가반응 CD4+ T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면서 강력한 암세포 살해능력을 가진 'CD11c+ CD8+ T세포'를 증식시키는 4-1BB를 발견하고 그 기능과 치료작용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즉, 4-1BB를 자극해 자가반응 CD4+ T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이 세포로인해 발생하는 류머티즘, 전신 홍반성 낭창, 조그렌 증후군, 자가면역 포도막 망막염, 크론스 장염, 수은에 의한 자가면역질환,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을 부작용없이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4-1BB를 자극하면 강력한 암 세포 살해능력을 가진 CD11c+ CD8+ T세포가 분화, 증식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4-1BB를 자극하면 활성화되는 CD11c+ CD8+ T세포가 처음 발견됐고 이 세포가 자가반응 CD4+ T세포를 죽이고 강력한 암세포 살해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처음 밝혀졌다.

권 교수팀은 이 치료법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제, 이와 관련된 효과적인 백신인 '단클론 항체'와 '4-1BB 리간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 영장류 센터에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전(前)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권 교수는 "앞으로 이 치료원리를 이용해 암이나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등난치성 질환에 면역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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