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아동을 돕기 위해 3세 미만 영아들이 나섰다.
대구·경산시 영아전담보육시설 협의회는 9일 오후 영아전담어린이집 영아 및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소아암 아동 돕기 걷기대회'를 열고 수익금을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아동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이날 행사엔 대구·경산지역의 24개 영아전담어린이집 영아 및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가해 대봉교에서 중동교까지 걷기대회를 비롯 각종 놀이 및 먹을거리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회비, 먹을거리 판매 등으로 예상되는 400만~500만원 정도의 수익금을 소아암 투병 아동들에게 치료비 등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대구·경산시 영아전담보육시설 협의회 김정은 회장은 "영아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아암을 앓는 친구들에겐 희망과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처음이지만 앞으로 영아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걷기대회 등 대규모 행사도 계획중"이라 말했다.
한편 대구·경산지역엔 지자체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24개의 지정 영아전담어린이집이 있다.
이호준기자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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