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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합천 명예군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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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신화를 남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경남 합천군 명예군민이 된다.

합천군은 강 감독과 함께 (주)강제규필름 대표이사 최진화 사장과 국제 자매교류를 맺고 있는 일본 카가와(香川)현 타카세(高瀨)정 오노게이치(小野圭一)도 명예군민으로 선정했다.

강 감독과 최 사장이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것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끈끈한 형제애를 리얼하게 그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의 인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용주면 가호리에 세트장을 세워 평양시가지 탈환 장면을, 군립공원 황매산에서는 전투장면을 촬영하면서 합천을 '영화의 고향'으로 만들어 '관광합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과 함께 한국영화 사상 1천300여만명의 관객 동원 신기록을 낳았고, 일본 등 할리우드까지 진출, 지금도 세트장에는 후속 영화·드라마·광고 촬영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또한 영화사 최 대표는 주연배우 장동건의 일본 팬클럽 '아도니스'를 동원, 전투촬영지인 황매산 복구비 1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촬영 후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됐다.

한편 일본의 오노(62)씨는 타카세정 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교류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합천과의 교류체결에 주역을 맡아 양국간 문화·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번에 명예군민으로 선정됐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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