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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빈익빈'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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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 수급자, 인원은 늘고 소득은 급감

대구·경북지역의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소득수준은 갈수록 줄어 저소득층의 '빈익빈(貧益貧)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라 하더라도 사는 곳에 따라 평균소득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각 지역특성과 재정자립도를 고려한 새로운 수급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정자치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장향숙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16개 시·도 기초수급대상자 실태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2004년 3만7천144가구로 2002년 3만2천934가구, 2003년 3만5천594가구에 비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도 2002년 6만6천896가구에서 2003년 6만4천880가구, 2004년에는 6만7천772가구로 역시 늘었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의 소득도 매년 감소해 대구지역 수급권자의 월 평균소득은 2004년 27만6천757원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729원, 경북은 23만6천93원으로 4천58원이 각각 줄어들었다.장 의원은 "현재처럼 중소규모 도시의 생활수준을 기준으로 기초생활급여를 산정할 경우 물가가 비싼 대도시의 빈곤층은 물가가 낮은 중소도시나 농어촌보다 더 어려운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며 "수급체계의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2004년 현재 수급권자의 월 평균소득이 전년보다 3천36원 줄어든 23만7천535원이었다. 1인당 소득액은 대구가 3위, 경북은 9위였으며 1위는 광주(29만94원), 최하위는 강원도(20만8천951원)로 나타났다. 최병고기자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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