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여성 한글백일장-대상/비밀번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화남 ·37· 김천시 신음동

어둠보다 더 짙은 갈증으로

세상을 여는 열쇠 찾아 헤매다

비밀번호를 던져주고

깊은 우물이 되신 아버지

이제 내가 금고를 열 듯

귀를 대고 가만가만

세상을 열어 본다.

기쁨 한 줌 꺼내어 다 써버리자

슬픔이 엇갈려 덤으로 오더니

더 단단한 자물쇠가 버티고 서 있다.

지갑을 열어

주민등록증 속에 압축된

아버지를 부른다.

배고픈 승냥이의 울부짖음을 들었을까?

십 년 전처럼 똑같은 주름으로 환하게 웃으시는 아버지

그 환한 웃음 뒤로

햇살이 내리고

또 다른 세상을 향한

비밀번호가 숨어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부와 여권의 검찰개혁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검찰 기능 축소와 보완수사권 박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은 일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공사 현장에서 잇따른 사망 사고로 인해 정부의 강도 높은 압수수색과 감독 조치를 받게 되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고...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전직 간부들에 대해 당원 가입 강요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들은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