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내외가 스웨덴과 이탈리아, 미국을 순방하기 위해 6일 출국했다.
김 전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요란 페르손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팔뫼센터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정상회의'에 참석해 인권과 테러위협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세계식량계획(WFP) 본부를 방문해 대북식량지원 담당자들을 격려한다.
유럽 방문 후 김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아칸소주 주도 리틀록에서 개최되는 클린턴센터(대통령 도서관) 개관 행사에 참석한 뒤 21일 귀국한다.
클린턴센터 개관식에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초청을 받은 상태여서, 지난해 2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식 행사 이후 처음으로 '양김(兩金)' 조우가 이뤄질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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