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나라를 들썩이게 한 이른바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씨의 어머니 권태평(70)씨가 11일 성공회대 수시2학기 모집에 최고령으로 합격, 내년부터 대학생이 된다.
중학교에 다니다 한국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학교를 그만 둔 권씨가 다시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다름 아닌 아들 기훈씨 때문. 권씨는 "대학 때 데모만 하고 다니던 아들을 이해해보려고 아들의 책이나 유인물을 읽어봤는데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어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들이 공부했던 것을 배우고 싶어서 사회과학부를 택한 권씨는 여성이나 노인에게 상담을 해주는 컨설턴트가 되는 꿈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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