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조재필(응용화학전공) 교수팀이 서울대 박병우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오닉스개발팀과 함께 최근 세계적인 화학저널인 '안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국제판에 차세대 리튬 2차전지 음극재료 물질의 부피팽창을 획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음극재료는 리튬과 반응할 때 3배 이상의 부피팽창으로 초기에 사용가능한 용량의 급격한 감소 및 수명저하가 뒤따르거나 20회 충'방전후 용량이 초기보다 90% 이상 감소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번 조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주석산화물에 인위적으로 나노기공을 25% 이상 형성해 이 물질의 부피 팽창을 완전히 해결했다는 것. 특히 5㎚이하의 나노 기공의 부피는 합성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절하기가 가능하며 리튬과 반응할 때 나타나는 부피 팽창의 완충 역할을 담당하게 돼 있으며 고율 충'방전시에도 용량 감소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물질은 현재 리튬전지를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나 이동전자제품의 사용시간을 최대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오닉스개발팀이 개발 중인 차세대 PC용 전원 장치인 2차 전지에 적용돼 추가 성능을 시험 중이다. 조 교수 등 연구팀은 이 물질과 관련해 특허 2건을 미국에 신청한 상태이며 국내에는 출원을 마쳤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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