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일부 공공장소에서 '김정일 초상화'가 철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 매체의 보도내용을 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건재하며 평양에는 외국 방문객들이 북적이는 등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외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한 이번 초상화 철거 주장을 종합해 보면 평양 인민문화궁전을 비롯한 일부 장소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 가운데 김 위원장 초상화만 사라진 것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 권력 지형에 이상이 생기기 않았느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김 위원장 초상화가 여전히 걸려 있다는 관광객의 증언은 물론 "하늘에서 태양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초상화 철거설을 전면 부인한 모스크바 주재 북한 외교관의 목소리도 나왔다.
북한 관영매체도 김 위원장이 평소처럼 활동 중이라는 점을 금방 알 수 있는 동정을 16,17일 잇따라 보도, '이상기류' 관측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오전 김 위원장이 인민군 제754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전했고 평양방송도 비슷한 시간 대에 인민군 지원 등에 모범을 보인 주민들에게 '감사' 를 보냈다는 소식을 내보냈다.
이번 시찰 역시 종전처럼 일시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의 시찰 때마다 그림자처럼 따르는 측근들인 리명수·현철해·박재경 인민군 대장이 이번에도 수행한 것은 평상시와 같은 모습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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