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제는 NQ(공존지수)의 시대?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에 이어 이제는 NQ(Network Quotient:공존지수)의 시대다.

"

김무곤 동국대 교수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포럼에서 "21세기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꾸려가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CEO와 NQ'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는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연줄조직에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네트워크 조직으로 변했다"며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특수한 연줄이 아닌 보편적이고 평등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인 NQ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NQ가 높은 경영자가 되려면 듣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애플사가 최고경영자를 CEO라 하지 않고 Top-listener라고 부르는 것도 경영자의 리더십은 지능이 아닌 듣는 능력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인과 마찬가지로 기업에서도 NQ가 있다"며 "NQ가 높은 기업이 위기에도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NQ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이 속한 지역사회와 평소 유대관계를 강화할 것 △소비자와 장기적인 유대를 고려하는 마케팅 활동을 할 것 △사회의 소수자를 배려할 것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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