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격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 '야생마' 이상훈이 록 뮤지션으로 변신한다.
이상훈은 최근 결성한 록밴드 '왓'(What)의 멤버로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홍대 앞 라이브무대인 롤링홀(02-325-6071)에서 첫 데뷔 공연을 갖는다.
이 공연에는 인기 혼성 록밴드 체리필터도 함께 조인트 무대를 꾸민다.
'왓'은 시나위 출신 드러머 신동현과 베이시스트 차상연, 기타리스트 임성환 등 전문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이상훈은 이 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게 된다.
이상훈은 지난 2002년부터 팬미팅 형태의 공연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한 적은 있었지만 뮤지션의 길을 선언하고 갖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왓' 멤버들은 사회인 야구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고 야구와 음악 이야기를 하다 이번에 의기투합하게 됐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프로젝트그룹이었던 이들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정식밴드로 태어났다.
이상훈은 "누구든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꿈꾸듯 난 그 꿈을 실천에 옮겼을 뿐이며 야구를 사랑했듯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수로 데뷔한다"면서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일을 처음 시작할 때처럼 노력할 것이다.
그동안 아껴주셨던 팬들도 많은 성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훈은 이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정식 데뷔 음반 발매도 계획하고 있다.
이상훈이 '갈기머리'를 휘날리며 타자들을 압도하던 카리스마를 무대에서도 뿜어내며 로커로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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