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G 영주제조창 사랑의 김장 담그기

KT&G 영주제조창(창장 유제복)이 전국 최대규모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벌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주제조창 직원가족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한적십자사 경북도지부(회장 김점순) 봉사회원 450여명과 함께 장수농공단지내 근화농산에서 1만6천kg(5천만원 상당)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렇게 담근 김치 1천600상자(상자당 10kg)는 25일부터 영주시와 봉화군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704가구와 복지시설 11곳(수용인원 1천679명)에 전달되고 있다.

자원봉사자 서죽희(45·영주시 풍기읍)씨는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김장을 해보니 몸도 마음도 편하다" 며 "정성, 사랑이 깃든 맛깔난 김치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석록(51) 영주제조창 지원국장은 "막상 김치를 해보니 학창시절 자취집 주인 아주머니가 땅속 항아리에서 꺼내주던 잘 익은 김치가 생각난다" 며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직원들이 양념과 배추를 직접 골랐다" 고 말했다

지난해 6월 2천380억원을 들여 영주시 적서동에 설립된 KT&G 영주제조창은 연간 '루멘' 등 11개 품종, 268억개비의 담배를 생산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양 최대의 담배제조창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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