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5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덕평2리 육군 모사단 신병교육대 훈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 훈련을 준비 중이던 조교 정모(23) 일병이 숨졌다.
또 교관 김모(23) 하사가 중상을 입었으며 소대장 오모(여) 소위와 교관 전모
중사, 훈련병 2명 등 5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찰과상과 타박상에 그쳤다.
육군은 정 일병과 오 소위 등 6명이 오후에 실시할 각개전투 훈련을 위해 장애
물 통과 코스에 1파운드 가량의 TNT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TNT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오전부터 훈련을 받았던 훈련병 200여명은 사고 당시 점심식사를 위해
훈련장을 떠난 상태였기 때문에 위력시범을 위해 TNT를 설치하던 훈련병 2명 이외에
는 추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숨진 정 일병과 부상자 5명은 헬기로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
으로 긴급후송됐으며 군 수사기관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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