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스크랩-대구~포항 고속도로 개통

지난 7일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개통했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는 68.4㎞의 길이로 착공 6년 8개월 만에 개통됐으며 경부'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등과 연계돼 연간 2천60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구∼포항 간 이동시간이 대구 도심 이동시간에 불과한 40분 남짓으로 단축되면서 경제와 유통, 관광 등 분야에서는 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미 포항'영덕'울진 등 동해안 관광지는 대구지역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대고 있는 반면, 경주와 영천 등 과거 국도로 연결되던 지역의 관광지와 상권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또 대구의 백화점은 동해안권 주민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으며, 의료 분야에서도 대구로의 환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매일신문에서는 지난달 19일 개통을 앞두고 특집기사를 실은 데 이어, 7일 개통 이후 첫 주말을 맞은 포항'경주'대구지역의 변화 모습과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을 자세히 싣고 있다.

◆ 문제 제기

1. 우리나라 고속도로 개통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2.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포항'경주'영천'울진'영덕 등 인근 지역 경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신문을 통해 그 변화의 모습을 찾아보자.

3. 교통망의 발달은 이동시간 단축을 통한 경제'산업 발달을 가져오지만 환경파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 참고자료

△아우토반

독일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로 속도 제한과 통행료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12t 이상 화물차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징수하게 된다. 정식 명칭은 라이히스 아우토반(Reichs Autobahn).

흔히 아돌프 히틀러가 전쟁물자 운반용으로 건설한 도로로 알려져 있지만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1913년부터 베를린에 건설된 아부스 고속도로(Avus experimental highway)와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북부로 연결되는 아우토스트라다 유료도로(autostrada tollway)에 자극받아 건설됐다.

너비는 18.5∼20m이고, 중앙에는 3.5∼5m 너비의 녹지대(중앙분리대)가 있으며 곳곳에 권장 속도는 130km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속도 제한은 사실상 없다.

△고속도로 건설의 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는 경인고속도로로 1969년7월 개통한 가좌∼인천 구간. 다음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이 시작돼 오산∼천안 구간이 9월 개통됐으며 언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69년 말 개통했다.

우리나라를 세로로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 전 구간이 개통한 것은 1970년 7월.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영남공업지역 및 인천항과 부산항의 2대 수출입항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며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묶는 변화를 가져왔다.

이후 70년대 영동, 남해, 호남, 동해, 구마고속도로가 잇따라 신설됐으며, 2004년 말 현재 전국의 고속도로는 23개 노선 총 연장 2천791km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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