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는 권원표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 지금까지 밝혀진 리베이트 외에수억원대의 돈을 더 받아 챙긴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원표 씨가 이미 밝혀진 2억4천500만원 외에 수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았다. 이 돈은 철거업체 등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씨가 받아 챙긴 리베이트는 지금까지 드러난 돈보다 최소 2배 이상많은 6억∼7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권씨는 2003년 4월 벽산건설 노조를 통해 노조활동비 명목으로 1억7천500만원을받고 한달 뒤에는 하청업체 S사로부터 34억여원의 토목공사를 따낸 데 대한 대가로7천만원을 받는 등 2억4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됐다.
검찰은 또 설계와 감리를 맡은 N건축사무소가 한국노총에 1억3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한국노총이 벽산건설에서 받은 액수와 함께 밝혔던 1억원과 3천만원의 차이가 난다.
한국노총은 이와 별도로 철거업체로부터 7천만원의 발전기금도 수수한 것으로드러났다. 검찰은 25일 이남순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구속수감하고 권씨와 이씨가 공모해건설업체로부터 별도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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