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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주택 "시끄러워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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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연일읍 자명1리 군도 4호선. 왕복 2차로 도로에 붙어 있는 도로가(街) 10여 가구 주민들이 차량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지역은 포항-대구 간 고속도로의 진입도로인 데다 인근 기계와 경주 등지로 이어지는 도로여서, 하루 평균 4천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또한 불과 500여m 떨어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현장을 드나드는 대형트럭들이 굉음을 내고 달리는데다 갓길조차 없다.

야간과 새벽 시간에는 트럭들이 과속을 일삼아 먼지와 소음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실제로 지난 2003년 5월쯤 승합차가 과속으로 달리다 황연섭(41)씨 집 담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관할 남구청에 민원을 제기해, 소음을 측정해봤지만 기준치(68dB)에 못 미치는 61dB로 나와 소음방지시설 혜택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황씨는 "이렇게 시끄러운데 법적 허용치에 미치지 않는다고 당국이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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