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위대자 당위인역(欲爲大者當爲人役)'.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뜻을 가진 배재학당의 가르침이다.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 기관 '배재학당(培材學堂, 현 배재중'고교)'은 1885년 8월 3일 미국의 북감리교 선교사 H.G 아펜젤러가 세웠다.
서양문물이 이제 막 전해지던 시기, 배재학당의 시작은 매우 미약했다. 방 두 칸의 벽을 헐은 교실에 학생은 겨우 두 명(이겸라'고영필). 그러나 서양식 교육기관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다. 고종은 이듬해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란 뜻이 담긴 '배양영재(培養英材)'란 간판을 써주며 궁 바로 옆의 정동 땅을 내 주기도 했다. 신학문을 습득한 인재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었다.
예비과(1년), 중학과(3년), 대학과(4년)의 3개 과정을 두고 시작한 배재학당은 그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한글학자 주시경, 의학 선구자 오긍선, 독립운동가 지청천, 민족시인 김소월,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배재학당 출신의 면면은 바로 그 보증표다.학당 내에 설치된 삼문출판사에서는 개화사업을 위한 각종 출판물이 발간됐다. 한민족의 운명을 이끄는 횃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1858년 아프리카 나일강 발원지 '빅토리아호' 발견 ▲1994년 '두꺼비' 시사만화가 안의섭 사망.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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