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사학법 장외투쟁에 이재오 원내대표가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0일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오늘 창원집회부터는 내가 직접 나선다"며 "그러면 오늘 장외투쟁의 수위가 어느 정도 될 것인지 짐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비주류인 이 원내대표 선출 후 주춤한 모습을 보여온 사학법 관련 한나라당 장외투쟁은 이날 창원집회를 시작으로 더욱 강도높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설을 전후해 200여 개 당원협의회별 사학법 반대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고 오는 27일 춘천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사학법 재개정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이상곤 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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