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일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4.5%로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FRB의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 미국의 금리가 거의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상됐다.
FOMC는 향후 추가 금리인상 전망과 관련, 그동안 성명에서 줄곧 사용해온 '점진적(measured)'이란 단어를 빼고, 지난달 성명에서 쓰인 (추가 정책이 필요) '할 것 같다(likely)'는 표현 대신 '할지도 모른다(may)'고 밝혔다.
이는 FOMC가 한 차례 정도의 추가 금리인상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벤 버냉키 신임 FRB의장의 정책결정에 대한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FOMC가 버냉키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3월 28일 회의에서 금리가 4.75%로 한 차례 더 오르는 것을 끝으로 연쇄 금리인상 행진이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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