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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로 한국인 혈통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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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권위지 '네이처 제네틱스' 게재 예정

김대광(43·사진) 계명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일본 연구진과 공동으로 귀지(귀에서 나오는 때)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국인이 순수 몽골인종임을 밝혀냈다.

김 교수와 일본 나가사키대 의대 인류유전학교실 니이이카와 노리오(新川詔夫) 교수팀은 1일 지난해 2월부터 세계 33개 민족, 3천200명의 귀지를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을 실시, 한국인과 북중국인의 경우 마른 귀지형이 가장 많았고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마른형의 빈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대상이 된 한국인 100명 가운데 99%가 몽골 인종의 특징인 마른 귀지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반면 일본인은 몽골 민족이면서도 남방 계통의 특징인 젖은 귀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것.

김 교수는 "대부분의 유럽 백인과 아프리카인들이 젖은 귀지를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인류의 귀지는 젖은형으로 추정된다"며 "수백만 년 전 몽골족을 형성하는 종족에서 젖은 귀지에서 마른 귀지로 변하는 돌연변이가 나타났고 이들 종족이 이주하면서 마른 귀지를 가진 인류가 동북아시아지역으로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른 귀지를 가진 몽골 인종의 이주 경로를 추정할 수 있으며 한국인의 북방기원설을 분자유전학적으로 증명한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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