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산시간 갈등을 빚었던 대구-경산 구간의 경산 시내버스 환승무료·할인제(본보 1일자 4면 보도)가 5월부터 대구 시내버스와 동일한 조건으로 실시된다.
대구시 버스개혁기획단과 경산시 관계자들은 6일 '대구-경산간 환승할인 회의'를 갖고 경산 시내버스의 환승무료와 할인제 실시에 합의했다. 또 양 측은 앞으로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기본요금 책정 등에 대해 협의를 계속,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되는 오는 19일 이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산간 운행되는 경산버스 80여 대와 대구-하양 구간의 대화교통버스 30여 대를 이용하는 승객은 2개 구간에 운행되는 대구 시내버스와 똑같은 조건으로 환승무료·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경산시 전화수 교통행정과장은 "환승무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경교통카드 단말기까지 설치하려면 3개월이 소요돼 경산 시내버스는 이르면 5월쯤 환승무료·할인제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영천, 대구-고령, 대구-성주 등을 운행하는 영천과 고령, 성주 시내버스는 이번 환승무료와 할인제 실시에서 제외됐다. 대구시 버스개혁기획단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버스업체에서 환승무료·할인제를 적극적으로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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