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세포 치료에 대한 의료계의 연구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들어 1월 한 달간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 치료분야의 연구자 임상 승인 건수는 모두 8건이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의 승인 건수인 9건과 비슷한 규모로 연구자 임상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구자 임상은 치료제 시판 등 상업적인 목적과 달리 순수하게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임상 실시 기관의 윤리위원회(IRB) 승인과 해당 전문가 5인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제출한 계획서를 식약청이 검토해 승인해주고 있다.
올들어 세포 치료 분야의 연구자 임상 승인은 단지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 외에도 기술적인 면에서도 앞선 것이다.
지난해 승인된 9건의 연구자 임상은 모두 환자 자신의 세포를 본인에게 적용하는 것인 반면, 올들어 승인된 8건 중 2건은 환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유래한 신경 줄기세포를 척추와 뇌가 손상된 환자에게 각각 적용하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세포 치료 분야에서 올들어 상업적인 목적의 임상이 승인된 것은 아직 없지만 연구자 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황 교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세포 치료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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