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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고' 명칭 100여년 만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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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5년간 8조 투입 '교육 격차' 해소…대통령에 업무보고

실업고교가 특성화고교로 이름이 바뀌고 전국 88개 군마다 1개씩의 우수 고교가 집중 육성된다. 제때 학교에 다니지 못한 성인들이 인근 학교에 개설된 문해(文解)프로그램을 마치면 검정고시를 보지 않아도 학력을 인정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낙후지역,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조3천억 원 등 5년간 8조 원을 투입해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고 이를 추진할 교육격차해소위원회를 설립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6학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8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농어촌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07년까지 전국 88개 군에 1개씩의 우수고교가 집중 육성된다. 올해 30개 군을 신규 지정해 3월 말까지 시·도 교육청 단위로 공모를 통해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또 1904년 농상공학교 때부터 사용해온 실업계고등학교의 명칭이 특성화계 고등학교로 바뀐다. 그동안 실업계 고교는 '실업'이라는 용어가 갖고 있는 낙인효과로 학생 및 학부모의 기피현상이 심화돼 왔다. 특성화고교에는 예술고, 체육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와 대안교육과 직업교육을 맡는 특성화고, 농업 공업 수산 분야 특목고 및 실업계고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학교의 설립과 경영의 분리, 즉 학교경영 주체의 다변화를 통해 학교 혁신의지가 강하고 교육철학이 분명한 교장 또는 전문가 등에게 학교경영을 위탁하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올해 안에 학교경영을 기존 학교법인, 종교단체, 공모교장, 비영리법인 등에 위탁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교장 공모형태로 운영되는 시범학교를 선정해 2007년부터 시험운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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