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에서 한기성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망원경으로 북측 지역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에서 한기성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망원경으로 북측 지역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8.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8.6%가 '잘함', 34.2%가 '잘못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16일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2%였다.

응답자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이 75.8%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보수층 우세 지역인 대구·경북은 47.7%로 가장 낮았고 부산·울산·경남도 48.4%로 긍정·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역대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도와 비교해보면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윤석열(52.1%)·박근혜(54.8%) 전 대통령보다는 높았고 문재인(81.6%)·이명박(76.0%) 전 대통령보다는 낮았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2,900선 돌파 등 경제 지표 개선 기대감, 일본·중국 정상과의 통화와 경제단체 간담회 등 대외 경제 행보, 추경 편성 추진 등 민생 행보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9.9%로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p) 올랐다. 국민의힘은 30.4%로 전주 대비 4.4%p 하락했다. 이로써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19.5%p로 같은 기간 새 6.3%p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관해 "이 대통령 취임 기대감 효과, 민생 정책 추진, 검찰 개혁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에 대해선 "차기 지도 체제 혁신·개혁안을 둘러싼 당 혼란, 당 해산 절차 발언, 윤 전 대통령 사법리스크 지속 등 부정적 이슈들로 지지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4.5%, 조국혁신당은 2.9%로 각각 전주 대비 1.3%p, 0.8%p 떨어졌으며 진보당은 1.7%로 0.3%p 소폭 상승했다.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는 국정지지도 조사와 정당지지도 조사로 나뉜다. 국정 지지도 조사는 지난 9~13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실시. 무선 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는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무선 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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