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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외동아들'이 매입한 골든프라자…이번엔 제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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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프라자'(복현SKY)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의 흉물로 여겨져 온 골든프라자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지역 건설사 우방의 모회사인 삼라마이다스(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외동아들 우기원 SM하이플러스 사장 개인 기업 ㈜나진이다. 이 건물은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을 추진하려 했으나, 매번 실패를 거듭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사업이 추진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진행한 공매 입찰에서 ㈜나진이 대구시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복현SKY)를 143억원에 낙찰했다.

나진은 SM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이자, SM그룹의 후계자인 우 사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개발공급업체다.

나진이 이번에 낙찰 받은 골든프라자에 대한 취득 예정일은 오는 10월 10일이다.

이곳은 1989년 첫 삽을 뜬 뒤 자금난과 부실시공 등으로 인해 준공하지 못하고 공정률 82% 수준에서 36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곳은 1994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789㎡,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그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오피스 텔)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이 같은 어려움이 있는 현장에 재계 서열 30위 SM그룹 후계자가 나선 만큼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된 대형 건물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지역사회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며 "소유권 이전 등이 빠르게 문제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이번 행보로 또 다른 문제가 일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착공 당시 분양권을 박탈 받은 피분양자들의 거센 반대 목소리도 예상돼 사업이 추진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반응도 감지된다. 특히 지역에서 SM그룹 우방이 시공한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이 CR리츠 전국 1호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니 사업이 삐끗할 경우 자칫 SM그룹 전체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구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워낙 오랜 시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다 보니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현장이라 지역에서도 걱정이 많다"며 "SM그룹이 확실한 전략을 통해 지역에 오래된 숙제를 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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