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택시기사들에게 '휴대전화를 산다'는 광고 전단을 돌린 뒤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기사들로부터 사들여 이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되팔아온 혐의로 이모(23) 씨를 23일 구속하고 택시기사 2명은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월 3일 자신이 뿌린 광고 전단을 보고 연락한 택시기사 송모(45) 씨로부터 시가 40만 원 상당의 에니콜 휴대전화를 3만 원에 사들이는 등 같은 방법으로 휴대전화 11대를 매입, 2대를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되팔고 나머지도 같은 방법으로 되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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